[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4

“특활비 폐지? 폐지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는 안 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6일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가장 많은 국회 특수활동비를 수령한 것과 관련 “이 기간 민주당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남북관계특별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청원심사위원회 소위원장이 겹쳐 금액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참석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활비를 받았지만, 국회 운영과 정책개발비로 썼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용한 것이 투명하지 않으면 이같이 설명하지도 않는다”면서 “특활비가 문제가 된다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투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활비 폐지론에 대해선 “필요한 예산을 필요한 곳에 적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폐지해서 정치나 정책활동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면서도 “폐지를 논의하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5일 국회 특수활동비 내역으로 박지원 의원이 5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특활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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