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수석 부회장이 억대 횡령 혐의로 김흥국 회장을 고소한 가운데 김 회장 측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6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 측 관계자는 고발당한 주장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회장 측은 “한국음악실연자협회로부터 받은 행사보조금 2억 5000만원은 이미 문체부의 정산 보고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은 것”이라며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 소재 건강검진센터와 업무협약으로 받은 기부금도 협회 통장으로 직접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과거 박 부회장 측을 해임한 것은 2억 5000만원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전국 지부 지회 관리를 소홀히 해서 단행한 문책성 인사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측은 “김 회장은 개인 사비를 들여 협회 운영비 6950만원을 충당했다. 이 돈을 2017년 회계감사를 통해 이번 상반기에 찾아간 것”이라며 “감사 당시 수석 부회장이었던 사람이 이제 와서 회계 감사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 측은 김 회장이 2015년 10월 회장 취임식부터 3년간 협회로 들어온 보조금·행사비 등을 개인적으로 썼다며 전날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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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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