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출처: 연합뉴스)
이찬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마약류 복용 혐의로 기소된 유명 요리사 이찬오(34)가 6일 법정에 출석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찬오는 이날 법정에 출두하면서 한손에 든 검은색 손수건으로 눈 아래부터 얼굴의 절반 정도를 가렸다.

이찬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같은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검은색 손수건을 이용해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뒤 호송차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백스텝으로 이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찬오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뒤 5년을 구형했다.

이찬오는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마약류 근처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살아서 사회에 기여하겠다. 저의 잘못을 용서해주기를 간청한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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