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가 지난 4일 구청 구민홀에서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김영혜 부산대학교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연제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6
부산 연제구가 지난 4일 구청 구민홀에서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김영혜 부산대학교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연제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6

중·장년층 대상 저출생 문제 인식 계기

해결방안 함께 고민, 가족 의미 되새겨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가 지난 4일 구청 구민홀에서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연계한 특강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장년층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에 대해 김영혜 부산대학교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김영혜 교수는 일본을 포함한 유럽의 선진국들이 경험한 인구 위기의 유형과 각 국가가 그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사례로 들며 인구문제가 곧 국가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가 저출생 현상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나부터 인식을 바꿔 변화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사회의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제구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의 변화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가치관 형성기의 유아, 청소년기부터 성인, 노년 세대까지 저출생 문제에 대해 전 사회가 공감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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