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지난 6월말 야간경관 사업을 마무리 하고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시민에게 돌아온 원주감영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지난 6월말 야간경관 사업을 마무리 하고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시민에게 돌아온 원주감영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의 대표 문화자원인 강원감영이 지난 6월 말 야간경관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 업무를 수행하며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강원감영 야간경관개선사업은 2017년도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과 시비 등 총 7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가 2016년 수립한 ‘원주시 야간경관계획’에 의거 추진한 첫 사업이다.

강원감영 2단계 복원공사와 함께 추진되면서 토목과 건축공사에 맞춰 전선이 매립돼야 했다. 또한 주변의 빛 공해 민원에 따른 각도 조절, 담장이 1.8m에서 1.2m로 낮아지면서 문화재청의 재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등 난관도 거쳤다.

마침내 2단계 강원감영 복원정비공사와 함께 조성된 누각과 연못 등을 포함한 강원감영 전체를 비추는 야간경관 사업이 완료되면서 높은 담장과 백열등으로 비쳤던 강원감영이 온화하고 따스한 빛으로 재탄생해 5백 년 강원의 정치, 경제, 문화를 대표했던 수부도시의 자긍심을 자아냈다.

원주시는 시내 중심부에 소재한 강원감영이 도심의 밤을 특색 있게 밝힘으로써 방문객의 증가로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서울 경복궁이나 경주의 문화재처럼 원주의 야간경관 랜드마크로써 시민들의 볼거리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재한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강원감영이 되도록 보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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