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위성미). (연합뉴스)

신지애와 막판 맞대결서 승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셸 위(20, 나이키)가 신지애와의 최종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9개월 만에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미셸 위(위성미)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마니토바 세인트찰스 골프장(파72, 657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N 캐나다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던 미셸 위는 29일 3라운드에서 신지애에게 추격을 당해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 막판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결국 최종라운드서 두 선수는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동반 플레이를 펼쳤고, 미셸 위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여 12언더파를 적어내며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은 신지애를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3라운드서 절정에 가까운 샷으로 미셸 위를 따라 잡았던 신지애는 두 번째 우승과 함께 랭킹 1위 탈환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상금랭킹에서는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최종라운드서 타수를 줄인 이지영은 9언더파 279타로 신지애와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인경은 8언더파로 6위에, 박세리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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