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8일~11일 인도 국빈방문해

삼성전자 현지 공장 준공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동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를 국빈방문 한다. 첫날인 8일에는 오후 한국에서 출국해 인도를 도착, 세계최대 힌두사원인 악샤르담 사원을 방문함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틀째인 9일,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 같은 일정에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현지 공장에 방문하는데 이재용 부회장도 함께 회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청와대나 삼성 측에 이와 같은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석방 후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월 고 구본무 회장 빈소에서이다. 이처럼 여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다만 비공식적으로 해외 등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만남은 이 부회장에게 공식적인 경영 활동 재개를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간의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의 경제·실질 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서남아 방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