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제일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중구 제일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2년엔 출생아동 20만명대로 감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올해 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지고, 출산아동이 2022년 이전에 20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이런 전망을 담은 진단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출산율이 1.05명에 불과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출산아동은 32만명대로 예측했다.

특히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가 발간한 ‘2017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198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1.0명 아래인 나라는 없다. 초저출산 기준인 1.3명 이하인 나라가 한국을 포함해 9개국으로 홍콩·마카오·키프로스·그리스 등이 1.3명, 포르투갈이 1.2명이다.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 1~4월 출산아동이 11만 7300명으로 지난해보다 9.1%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 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지는 게 확실해 보인다.

통계청은 지난 2016년 장래인구 추계를 통해 출산아동이 30만명대로 줄어드는 시기를 2035년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30만명대가 되면서 예상보다 18년이 당겨졌다.

위원회는 이런 추세라면 출생아동 30만명대를 5~6년 정도 유지하다 2022년 전에 한 해 출생아동이 20만명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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