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뉴스천지)

“벌 발견 시 자극하지 말고 119에 신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벌집 제거와 관련한 구조대 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말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벌집 제거와 관련한 119구조대 출동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집은 일반 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말벌에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산행,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벌을 발견하면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충제 같은 걸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방서에서는 말벌 구제 장비를 구조대와 119안전센터에 배치하고 벌집 신고 시 신속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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