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5일 ‘드루킹’ 김모(49, 구속)씨가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 2명을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솔본 아르타’ 양모(34)씨를, 오후 2시 ‘서유기’ 박모(30)씨를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팀 사무실로 각각 소환한다.

두 사람은 드루킹과 함께 네이버 뉴스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돼 재판 중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경공모 자금 흐름을 조사하면서 뉴스 댓글 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킹크랩’ 사용 실태를 구체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씨는 검·경 조사에서 댓글 조작을 위해 킹크랩을 구축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경공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린 비누회사 ‘플로랄맘’의 대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양씨의 경우 드루킹과 함께 킹크랩을 이용한 댓글 조작에 깊이 관여했다고 의심받는 인물이다.

한편 특검팀은 박씨나 양씨 외 댓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경공모 회원들을 비공개로 더 소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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