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왼쪽 두 번째) 등 양측 대표단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왼쪽 두 번째) 등 양측 대표단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4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남북접경지역 등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공동보도문을 통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남북접경지역과 해당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병해충 방제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7월 중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남북은 또 양묘장 현대화와 임농복합 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를 서로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산림 조성과 보호 부문에서 이룩된 과학기술 성과의 교류를 비롯해 산림과학기술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북은 남북산림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기구 조직과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데 제기되는 문제는 문서교환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류광수 차장과 김훈아 통일부 과장, 조병철 산림청 과장 등이, 북측에선 김성준 부총국장과 백원철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국장, 량기건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 등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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