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재학생 해외봉사단 ‘태권도팀’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두리안 텅갈(Durian Tunggal) 지역 SK두리안 텅갈(Durian Tunggal)초등학교에서 현지 초등학생 21명에게 태권도 창작안무를 가르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순천향대 재학생 해외봉사단 ‘태권도팀’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두리안 텅갈(Durian Tunggal) 지역 SK두리안 텅갈(Durian Tunggal)초등학교에서 현지 초등학생 21명에게 태권도 창작안무를 가르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재학생 해외봉사단이 하계방학을 이용해 지난 2일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는 베트남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말레이시아팀과 베트남팀 2개 팀으로 구성됐다. 말레이시아팀은 지난 2~13일 말레이시아 남서부 말라카주에서 말레이시아팀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박 10일간 베트남 껀터시 껀터기술경제시립대(Can Tho Technical Economic College)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24명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팀은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국내외 원어민 외국어 연수 ▲교육봉사 및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한 봉사와 다문화 역량 높이기 ▲취·창업을 연계한 봉사프로그램 운영과 인성 함양을 다지게 된다.

특히 기존 해외봉사 위주에서 벗어나 Samsung Malaysia branch(삼성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Nexperia(글로벌 반도체 기업), Hatten Group(호텔 및 관광업), Digital Durian 등 4개 국제기업 탐방을 통한 해외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20명으로 구성된 베트남팀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껀터시 지역 초등학교 환경개선과 도로보수 참여 ▲한국어 교육, 태권도, K-Pop,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고아원 및 초등학교 교육봉사 ▲껀터기술경제시립대(Can Tho Technical Economic College) 학생들과의 양국 전통문화 체험 및 전통춤 배우기 등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베트남 다문화 행복나눔프로젝트는 현지 씨텍(CTTEC) 학생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다문화 이해와 역량을 쌓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씨텍(CTTEC) 학생들과 봉사단원들은 ‘한국과 베트남 문화이해 및 문화교류 증진 방안’을 주제로 다문화 포럼을 개최하면서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문화격차를 크게 해소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봉사단 학생대표 임보석(경영학과 2학년)씨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견문을 넓혀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드는 봉사단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현지에서의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에 파견을 앞두고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다녀오길 바라며 돌아올 때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훌쩍 성장한 여러분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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