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 하의도지역아동센터 주방 보수 전(사진 1)과 후(사진 2)의 모습. (출처:광주YWCA)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작은 섬마을 하의도에서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진행된 전남지역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을 마감하는 기념식과 더불어 마을잔치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남지역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 광주YWCA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총 65개소의 아동센터 주방 및 화장실 개보수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삼성생명이 제안하고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주로 전남지역 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전남지역 외에도 전국 316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됐고, 주방과 화장실 개보수사공사가 완료되자 많은 아동들에게 안전한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게 됐다. 또 화장실에 가는 일이 즐거워지는 등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

영광 지역아동센터의 오모 군은 “평소 아동센터 화장실은 검정색 시멘트로 대충 바닥을 매우고 화장실 세면대는 물이 새고 찌든 때로 가득했는데 공사 이후 7성급호텔 뺨치는 화장실로 바뀌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월 지역아동센터 이해원 실무교사는 “아동센터가 올해로 10년이 됐는데 화장실 공간을 수리하자니 금액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보통 이사를 갈 때나 집을 볼 때 화장실을 중요하게 여기듯 화장실 사용이 불편하니 가장 마음이 쓰였다”며 “어느 날 감사하고 신기하게도 한국YWCA연합회에서 화장실 개보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말 기뻤다. 우리가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년간 전남지역 내에서 진행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은 하의도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민과 다함께 마을잔치를 벌이며 훈훈한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을잔치에서는 이번 사업을 주관해온 한국YWCA연합회와 시공업체인 삼우아이티와 지역인사 및 주민, 아동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하의지역아동센터 현판식과 더불어 자모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으로 다과 나눔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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