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포그 선풍기·대형 얼음덩이 등 여름철 관광객 만족도 향상 기대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 거점에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선풍기가 설치된다.

전주시는 여름철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쿨링포그 선풍기 설치와 더위쉼터 운영, 얼음배치 등 다양한 무더위 해소 대책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한옥마을 더위쉼터 운영 13개소 ▲주요 거점지역 쿨링포그 선풍기 설치 3개소 ▲한옥마을의 더위쉼터 위치 및 무더위상식을 담은 홍보부채 제공 ▲한옥마을 관광객 밀집지역 10개소 얼음 배치 ▲3개 주요노선의 살수차 전면 배치 ▲오목대 쉼터 내 천정형 선풍기 설치 등이다.

먼저 시는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중 전시관람 시설을 중심으로 더위쉼터를 운영, 관광객 누구나 편히 들어와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더위쉼터 위치와 시원한 실개천 등의 위치를 표시한 부채를 제작해 관광객에게 배부, 더위 심터 이용과 문화시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처음으로 중앙초 사거리와 경기전 광장, 향교길 등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거점 3곳에 인공안개가 기화되면서 주변온도를 3~5℃ 줄이는 무더위 경감 시설물인 쿨링포그 선풍기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미세한 안개입자 분사는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청량감을 선사하고,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객 밀집지역에 얼음을 추가 배치해 총 10개소에 얼음을 배치하고, 살수차 운영노선을 확대 운영하는 등 태조로와 향교길, 은행로 기온을 조금이나마 낮추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7월과 8월 하계 휴가철에 한옥마을에 14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하계휴가를 맞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관광객들이 폭염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무더위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