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불법행위 명백히 가리고 조직, 법·제도 개선”
“권력관계 성폭력 근절, 새로운 시대적 과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일 “기무사와 사이버사의 불법 정치개입이 국군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방 사이버 댓글 사건을 조사한 TF(태스크포스)가 과거 정부시절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령부의 불법 정치개입을 밝혀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로 불법 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이를 통해 조직과 법·제도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기무사에 대해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유족 등 민간인 사찰한 점을 지적하면서 군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고위급 장교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장성과 영관장교가 연루된 성폭력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장관은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근절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라며 “이 자리를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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