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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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외래·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약충이 예찰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6일 신동읍 운치리 일대에서 긴급방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신동읍 운치리 일원 등 65ha에 대해 3회에 걸쳐 긴급방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 예찰을 시행한 결과 미국선녀벌레 1~2령 약충이 확인됨에 따라 광역방제기, 다목적 방제 차량 등을 동원해 국유림관리소, 환경산림과, 농업기술센터의 협업으로 공동방제에 나선다.

미국선녀벌레는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고 생육을 저해하며 당분이 많이 함유한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일으켜 광합성 저해와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또한 약충은 왁스 물질을 분비해 3~5령 약충시기는 약제가 충분히 묻기 어려워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성충의 경우 약제 살포시 인접 지역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와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농업인과 관련 기관이 적기에 일제히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

신주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2령 약충시기에 방제 효과가 높은 만큼 농업인들께서는 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작목에 등록된 약제를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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