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벤자민 시트 A*STAR 상임이사, 탄 수왓 훈 국립피부센터장,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 전재광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왼쪽부터) 벤자민 시트 A*STAR 상임이사, 탄 수왓 훈 국립피부센터장,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 전재광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의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STAR(Agency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싱가포르 A*STAR와 기초연구 분야에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와 A*STAR 산하 싱가포르 피부연구소(SRIS), 게놈연구소(GIS), 면역 네트워크(SIgN), 메디컬 바이올로지 연구소(IMB) 등 4개 연구기관과 국립피부센터(NSC)가 협력해 진행한다.

연구 분야는 다양한 피부질환 신약을 포함하는 면역질환치료제와 암 줄기세포 타깃 치료제를 포함하는 항암제다. C&C신약연구소가 탐색연구 중인 신규 작용기전을 갖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이용한다.

C&C신약연구소 야마자키 타츠미·전재광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국 바이오벤처 기업이 해외 정부의 핵심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STAR는 싱가포르 국가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관리하는 정부기관으로 25개 연구기관과 5000여명의 다국적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A*STAR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연간 라이선스 계약 200건, 스타트업 기업 배출 14건, 논문 2800편, 특허 출원 270건 등의 성과(2011~2015년 통계)를 창출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지난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이 50: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합작 바이오벤처 법인이다. 2010년부터 자체 신약 탐색연구를 추진한 이후 총 8종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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