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철 축제 사무총장, 안종철 원장, 기안84, 유리사 등이 첨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철 축제 사무총장, 안종철 원장, 기안84, 유리사 등이 첨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4

 

8월 15~19일 부천 일대에서 개최

‘만화, 그 너머’ 주제로 시민과 화합

홍보대사에 기안84·유리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인의 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페스티벌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용철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장과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홍보대사 기안84와 유리사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8월 15∼19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만화와 웹툰은 지난해 시장 규모 1조원이라는 청사진을 현실로 그려냈다. 웹툰은 대한민국 국민 콘텐츠로 자리 잡게 했다”며 “이번 축제는 다른 매체 장르와의 융합으로 ‘만화, 그 너머’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만화, 그 너머’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만화가와 업계종사자, 시민이 한 곳에 어우러지는 3F(상상 Fancy, 즐거움 Fun, 함께 Fellw)를 지향한다.

이용철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장은 “많은 시민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고자 축제 공간과 시간을 늘렸다. 더욱 쉽게 참여하도록 야간시간에 운영한다”며 “특히 저녁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존과 버스킹, 애니송 콘서트,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지금까지는 주요 상영관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야외무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주제인 ‘만화, 그 너머’를 나타내는 기획 전시 ‘리트머스전’은 만화에서 시작한 만화 그 이상의 사회적·예술적·기술적·장르적 등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만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2017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미역의효능 작가의 ‘아 지갑놓고나왔다전’, 해외작가상 수상작인 쥘리 비르망, 클레망 우브르리의 ‘피카소전’,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공포만화전’ 등 다양한 특별전이 진행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부천국제만화축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부천국제만화축제)

 

늦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이색 체험전 ‘공호학교’전도 마련됐다. 이 전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포 웹툰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공포학교’를 재구성한 체험형 전시다. 웹툰을 감상하고 공포교실을 통한 촉각 공포 체험, 공포복도를 통한 시각 공포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이 이어진다.

아울러 5000여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하는 만화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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