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공식 정상회담에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의 준비 상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진 후 확대회담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즉석 회담에서도 러시아 측 통역만 배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단독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협력 방안뿐 아니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대러시아 제재 해제,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내전 등 민감한 현안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크림반도 문제와 대선 개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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