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12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미나에게 실점해 1-1로 원점이 됐다.
전반 초반은 잉글랜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영이 전반 6분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반 15분 이번 대회서 환상의 호흡을 보이는 트리피어와 케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트리피어가 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반대쪽 골대 위로 살짝 빗겨 나갔다.
중반 들어서도 잉글랜드가 흐름을 가져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창끝은 무뎠다. 전반 30분 스털링이 아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잉글랜드는 지속적으로 콜롬비아를 밀어 붙였다. 전반 31분 스털링이 때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나왔다.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박스 앞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트리피어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7분 영이 측면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프리킥을 수비수 산체스가 걷어냈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케인이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12분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콜롬비아는 포기하기 않았다.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미나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로써 두 팀은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