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 고등반 양궁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지난 2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 고등반 양궁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양궁꿈나무 초청 훈련 지원

대학생 ‘국제청년포럼’ 참가

1996년 결연 후 교류 활발

현지서 한국문화주간 계획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자매결연 지역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양궁 꿈나무들을 초청해 훈련을 지원하고 또 현지에 국제청년포럼 참가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우의를 다지고 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양궁협회 고등부선수단은 지난 2일부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예천군청 실업팀의 지도 아래 첫 훈련을 시작했다. 코치 1명과 고등부선수 4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13일까지 세계최강 대한민국 양궁의 본고장인 예천에서 양궁을 배우게 된다.

경북도는 청소년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매결연지역인 이르쿠츠크주의 양궁선수들을 초청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양궁 선수들은 예천군청 실업팀으로부터 기술지도를 받고 예천여고 고등부선수와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르쿠츠크주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문화·체육·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이르쿠츠크주 한국문화주간, 국제청년포럼 ‘바이칼’캠프, 경상북도 글로벌청소년문화캠프 등을 통해 양 지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고 글로벌 마인드를 넓혀가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르쿠츠크주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국제청년포럼 바이칼’에 참가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 9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청소년 대표단이 현지에 갔다. ‘국제청년포럼 바이칼’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청년 교류사업으로 올해에는 러시아, 호주, 짐바브웨,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에서 55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의를 다진다.

경상북도 대표단은 대구·경북지역 4개 대학교(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북대, 계명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 포럼 참가 외에도 이르쿠츠크 주정부, 국립대학교 방문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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