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온라인 여론조작실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온라인 여론조작실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3

“권력 위해 밤 서성이면 촛불이 다시 어둠 밝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의 친문(친문재인) 조직인 ‘부엉이단’에 대해 해산을 촉구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탄핵의 비극을 초래했던 ‘문고리 3인방’이 이 정권에서 ‘Moon고리 부엉이단’으로 환생한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밤새 Moon(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정권 실세들이 모임을 결성한 것도 잘못됐고, 그 이름도 유치찬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가운 광장에 뜨거운 함성으로 심판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한 국정농단 세력을 똑같이 닮아가는 게 아닌지 불안하고 걱정되며 두려움마저 느낀다”며 “권력을 지키겠다고 어두운 밤을 서성이면 국민의 촛불이 다시 한 번 그 어둠을 밝힐 것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부엉이단에 대해 “집권당은 대통령 권력에 치중하고 대통령 권력만을 위한 당 체제가 되기를 원하는가”라며 “수평적 당·청 관계가 되지 못하고 당내 갈등으로 이어지면 우리처럼 위험해지고 망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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