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우광호 대한적십자사(한적) 국제남북국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팀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을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우광호 대한적십자사(한적) 국제남북국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팀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을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대한적십자사(한적)가 3일 판문점에서 북측 적십자와 오는 8월 20~26일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위한 2차 후보자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1시경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의뢰서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이다.

앞서 한적은 8.15 광복절을 계기로 이뤄질 이산가족 상봉 2차 후보자로 250명을 선정했다. 한적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서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 인선위원회(인선위)’는 우선 90세 이상 고령자를 배려(전체 상봉자의 50%)했다. 가족관계에 따라 부부·부모·자녀 등 직계가족, 형제자매, 3촌 이상 순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적십자사는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자 250명을 결정했다.

생사확인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정부 행정망 등을 이용해 북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과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우리 측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의뢰서 전달로 북측은 오는 25일까지 생사확인 결과 회보서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생존자 중 총 대상사 100명을 선정해 오는 8월 4일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이 교환된다. 이로써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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