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28민주운동, 대명공연거리를 공연콘텐츠화한 2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지역특화콘텐츠 및 전략산업특화과제 지원사업(지역콘텐츠 진흥사업)’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간 국비 1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6대 광역시 중에서 최고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6일 지자체와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하는 ‘지역콘텐츠 진흥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콘텐츠 진흥사업’은 매년 지역의 특화된 소재를 포함해 국내·외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8개 사업이 경합한 결과 25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지역콘텐츠 진흥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색있는 골목길 콘텐츠화 사업으로 대구 읍성의 서쪽, 북쪽 골목길을 테마로 서성로 ‘수제화 골목 브랜드화를 위한 스마트콘텐츠플랫폼 구축 사업과 북성로 ’북성 모던 나이트 스팟(북성 밤마실)‘ 사업이다.

‘수제화 골목 브랜드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은 대구 근대화 역사와 수제화 산업의 많은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향촌동 수제화 골목 장인들의 전통과 기술 이야기를 ICT기술로 녹여 장인들의 수제화를 온라인으로 주문·제작 할 수 있는 플랫폼(마스터 핑거)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성 모던 나이트 스팟(북성 밤마실)’은 공구상, 공장가동, 상인들로 북적이는 한낮의 공구 골목과 달리 6시 이후 비워지는 북성로 골목길의 밤마실 100년 이야기를 탐험하고 이를 소재로 만든 음악, 공연 콘텐츠, 굿즈 등을 탐방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문화, ICT기술이 융합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그래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시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근대역사의 문화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역사·문화의 상징적 콘텐츠 소재 발굴과 ICT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플랫폼을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비즈니스 산업과 연결하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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