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이달 1일 기준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KT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이달 1일 기준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데이터온 비디오 가입자 50%↑

로밍온도 15만명 고객 이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이달 1일 기준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KT는 “이는 요금제 출시 1개월 만의 성과로 데이터 무제한이라는 혜택으로 승부수를 띄운 KT에 고객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출시 초기 20~30대 고객층이 요금제 변경을 통해 주로 가입했다면 이제는 단말 교체 시에도 70% 이상이 데이터온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

데이터온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구간 데이터 무제한(속도제어)’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무제한 요금제 대비 33%나 높다. 특히 신규 가입자 중 ‘데이터온 비디오’ 가입자의 비중은 50%가 넘으며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65.8 대비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외 5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시 국내통화료(1.98원/초, 부가세 포함)가 적용되는 ‘로밍온’ 요금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밍온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량은 전체 평균 대비 약 80% 이상 증가했고 국가에 따라 하루 최대 4배까지 증가하는 등 출시 한달 만에 15만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철을 맞이해 KT는 이달 중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5개국에서 하계휴가로 많이 출국하는 아시아 상위 5개국(베트남·홍콩·태국·대만·싱가포르)으로도 로밍온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KT 유무선사업본부 박현진 상무는 “지난 3년간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한 것이 현 시점의 고객 니즈에 맞아떨어져 호응이 대단히 뜨겁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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