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KT가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블라이스는 웹소설 작가들이 직접 사이트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 등록,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지난달 18일 작가 대상으로 베타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이달부터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이 블라이스에서 연재 중이다.

KT는 이용자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적합한 콘텐츠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블라이스에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르, 태그 등 작품과 매핑된 기본 정보를 비롯해 작품에 사용된 텍스트(Text)로 취향을 분석해 독자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추천한다.

또 콘텐츠 플랫폼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됐다. 작품 데이터베이스, 구매내역과 같은 플랫폼 내 주요 정보를 KT에서 자체 개발한 ‘KT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작가와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한다. 블라이스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소설 원본이 저장돼 작품 간 표절을 확인하고 작품 단위의 펀딩 시스템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출시 행사로 블라이스 가입 시 2000원 상당의 작품소장권을 증정하고 작가 정보를 등록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쇼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총상금 3억원 규모의 KT 웹소설 공모전은 내달 10일까지 연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담당(상무)은 “다년간의 출판 유통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와 KT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근간으로 작가들에게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집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독자들에게는 양질의 작품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KT는 1인 창작자들이 블라이스에 와서 많은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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