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서 태풍 쁘라삐룬의 피해로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피해현장인 회천면 도로에 물웅덩이가 된 상태에서 한 시민이 우비를 입고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전남 보성군에서 태풍 쁘라삐룬의 피해로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피해현장인 회천면 도로에 물웅덩이가 된 상태에서 한 시민이 우비를 입고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한라산 순간풍속 초속 22.9m 기록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해당 해역에서는 3∼6m의 파도가 일고 있고, 순간풍속이 초속 21m 이상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2.9m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외에도 고산 초속 21.5m(오전 9시 12분), 서귀포 강정동 초속 19.2m(오전 8시 15분)로 바람이 불었다.

강수량은 오전 9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76㎜, 어리목 33.5㎜, 애월읍 유수암 6.5㎜, 우도 2.5㎜ 등을 기록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중심의 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로 현재 서귀포 남동쪽 21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강도는 소형급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오후 3시께 서귀포 동쪽 21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후로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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