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전 판문점 선언 뒤 첫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전 판문점 선언 뒤 첫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회가 오는 4~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우리측 대표단이 3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 100명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군용기 2대(C130H)에 나눠 탑승해 평양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방북단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정부대표단 5명이 함께한다. 또 기자단·중계 방송팀 30명, 정부지원단 15명이 있으며 선수단은 남녀 50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선수들은 오는 4일 혼합경기와 5일 친선경기를 비롯해 이틀 간 총 4차례의 경기를 펼친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를 섞어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하고 친선경기는 남과 북이 서로를 상대로 경기한다. 경기 장소는 평양체육관이나 류경정주영체육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농구대회에 조 장관이 단장으로 참여하면서 북한 고위 인사들과의 별도 접촉이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친선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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