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계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에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창덕 회장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 전하는 데 도움”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00만 명이 넘어선 가운데 종교계가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고 신앙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선교(포교)를 해오던 종교계가 스마트폰의 확산에 발맞춰 세미나, 토론회를 열고 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신교는 스마트폰 활용 세미나를 통해 유비쿼터스 모델교회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CTS 아트홀에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창덕(한국유비쿼터스학회) 회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다면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일상에서 만나는 3가지 정보 전달 매체인 Mobile. PC, TV를 데이터망으로 연결한 3Screen이 스마트폰 확산으로 대중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Screen은 3가지 매체가 동일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단절 없는 정보흐름이 가능한 시스템이며 이는 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의 소통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 시대는 기술이 사람을 따라오는 시대이며 사물과 사물이 대화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쉽게 설명하면 휴대폰과 컴퓨터가 합쳐진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유비쿼터스 기술에 접목시키면 교회나 목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비쿼터스 모델교회가 세워지면 전세계 교회가 네트워크 할 수 있으며 전도와 선교, 실시간 예배, 교회 경영, 심방과 상담, 교회 홍보 및 성도관리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에는 3차원 가상현실 체험교회, 교회 홈페이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 알려주는 미니홈피, WiFi, RFID 등으로 개인 신앙 수준에 맞는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이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 또는 고령자가 교회에 올 때 점형 유도블록에 접촉하면 현 위치 및 안내정보의 데이터가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길안내 시스템도 있다.

정창덕 회장은 “선교가 금지된 접근지역이라 할지라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선교는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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