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은숙 구청장의 취임식이 열리 가운데 서 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진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2일 오전 10시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은숙 구청장의 취임식이 열리 가운데 서 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진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축사·내빈소개·권위 없앤 ‘3無행사’ 진행

역동적인 도시 ‘스마트 도시 부산진구’ 천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가 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주권 선언’ 취임식을 거행했다.

단상에는 신임 서은숙 구청장과 청년, 노인, 장애인,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3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임기 동안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날 열린 취임식 행사에는 일체의 축사나 내빈소개가 없이 권위의식을 배제한 ‘3무(無) 행사’로 진행됐다.

서은숙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주권 사람 중심 부산진구’라는 구정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세 가지 구정 방향을 발표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사람에 투자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강조하며 시민 대다수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교육, 복지, 보건, 보육, 환경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면관광특구 지원, 노인·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부산진구 민생경제 회생방안을 만들어 부산진구를 역동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작동 되는 대의민주주의를 바로잡고 시민주권이 더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이 중요사안을 직접 결정하는 새로운 지방 자치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후 서 구청장은 전포동 아이파크 건설 현장과 재해 위험지 등을 방문해 태풍 대비를 점검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듣고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활동으로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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