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 된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싼타페’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총 41만 4222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35만 9022대) 대비 15.4%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5만 94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1837대보다 3.8% 감소했고 수출은 35만 4728대로 전년 29만 7185대보다 15.4% 증가했다.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는 내수가 3.8% 하락했고 수출이 19.4% 상승했다.

현대차의 6월 판매는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의 차종별로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 판매됐고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가 5245대 등 총 2만 195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 전체 판매의 4분의 1인 2271대가 팔려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 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총 1만 6499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여대에 육박해 하반기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16대, G70 1035대, EQ900 622대 판매되는 등 총 4773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지난 2017년 6월보다 19.4% 증가한 35만 472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와 재고 및 인센티브 안정화 추세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회복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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