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핵무기 완전 폐기 전망.
북한 핵시설·핵무기 완전 폐기 전망. 

부정적 전망은 40.4%
19·20대·50대서 높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핵시설과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할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6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핵시설 및 핵무기 완전 폐기 여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45.7%로, 부정적인 전망(40.4%)보다 오차범위 내인 5.3%p 높았다.

북한이 핵시설 및 핵무기를 완전 폐기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남성(45.6%) ▲여성(45.8%) ▲30대(56.8%) ▲40대(62.7%) ▲60대(40.7%) ▲서울(48.7%) ▲경기·인천(51.8%) ▲호남(57.4%) ▲민주당(63.5%) ▲정의당(63.7%) 등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은 ▲19·20대(47.9%) ▲50대(49.3%) ▲70세 이상(44.2%) ▲충청(45.1%) ▲대구·경북(52.5%) ▲부산·울산·경남(45.4%) ▲강원·제주(52.7%) ▲한국당(74.9%) ▲바른미래당(72.6%) ▲무당층(63.7%) 등에서 많았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선 ‘신속하고 완전한 핵 폐기’에 대한 전망은 긍정 41.8%, 부정 45.8%로, 부정적 전망이 오차범위 내인 4.0%p 더 높았다.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에 대한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하는 형국이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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