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5일까지…한국전통문화전당 등 방문

시·세종학당, 한국어 교육·한국전통문화 확산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해외에 파견돼 한국어 교육에 나설 교원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배워 세계 곳곳에 전파하게 된다.

전주시는 2일 세종학당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 20여명이 오는 5일까지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수업을 배우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주 방문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실시하는 ‘2018년 하반기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 국내 교육’ 일정 중 전통문화 수업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해외파견 한국어 교원 국내 교육은 하반기 중 해외로 파견될 예비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파견 전 예비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학당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전주에서 진행하는 전통문화 실습은 지난해 전주시와 세종학당재단이 체결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된 과정이다.

전주를 방문하는 예비 교원들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한벽문화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통음식조리 ▲한지공예체험 ▲사물놀이·민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향후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쓸 교원들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전통문화가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물론, 교원들이 가르치는 외국 학생들의 전주 방문도 끌어내면서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해외파견 예비 교원들이 전주에서 전통문화의 정수를 배우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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