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의 모습. (제공: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의 생전 모습. (제공: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일본정부, 사죄와 법적, 국가적 배상 내놔야 할 것"

"위안부 피해자, 전국 27명, 경남에는 4명만이 남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날지 못한 나비’ 김복득 할머니 사과 받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2일 논평을 내고 “일본의 사죄를 받는 날을 기다리며 통한의 세월을 견디고 견뎌냈던 김복득 할머니가 지난 1일 101세의 나이로 운명하셨다”며 “부디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는 전국 27명으로, 경남에는 4명만이 남게 됐다. 올해만 숨진 할머니는 5명, 생존피해자의 평균연령도 90세에 육박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위안부 문제는 ‘전쟁범죄’로서 일본 정부는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죄와 법적, 국가적 배상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 역시 위안부 피해자애 대한 사과와 배상을 추진해 올바른 과거사 정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례를 주관하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은 2일 저녁 7시에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에 시민분향소(통영공설운동장 앞)를 마련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래식장에서 진행되며, 영결식은 오전 10시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 시민분향소에서 치러진다. 노제(우천시 취소)는 3일 오전 11시 통영강구안 문화마당, 화장은 오전 12시(통영시립화장장), 위패는 두타사에 안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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