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2일) 서울 서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혐의를 부인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안희정 | 전 충남지사)
“(기자:3개월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기자: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

앞서 이날 여성단체들은 서울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권력형 성범죄라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임윤옥 |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김지은씨는 왜 살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을까요? 안희정 지사가 가지고 있는 권력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서부지법은 검찰의 공소이유를 듣고 이에 따른 안희정 전 지사의 입장을 확인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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