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미국 측은 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의 북미 실무회담 와중 폼페이오 장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는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은 판문점 실무회담에 참가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센터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에 따라 6·25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의 조속한 송환과 비핵화 조치 관련 요구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을 통해 직접 서한을 보낸 만큼 주요 의제에 대한 핵심 요구나 합의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날 김 대사와 최 부상은 한 시간 가량 만나 양 정상 간의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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