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민주당, 문희상 의원 국회의장 추천
한국당, 법사위·운영위·정보위 노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가 주말간 휴식을 가진 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등 여야 4개 교섭단체는 지난 주말 별도의 만남 없이 협상을 준비했다.

여야는 앞서 지난달 27일 협상테이블에 앉아 7월 초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도록 의견을 모았다.

국회의장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임기를 마치고 아직까지 공석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야 모두 70주년을 맞는 제헌절 이전에 신임 의장을 선출하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의장단 선출과 함께 18개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각 당의 입장 차가 큰 데다 양당 체제였던 국회가 4개 교섭단체 구조로 바뀌며 셈법이 훨씬 복잡해졌다. 

민주당은 문희상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한 상태지만, 한국당은 이를 견제하기 위한 명분으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는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관례에 따라 상임위원장 2석과 국회부의장 1석을 요구하고 있다. 평화와 정의는 상임위원장 2석 혹은 상임위원장 1석과 부의장 1석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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