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경남 양산시장. (제공: 양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 (제공: 양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초심 그대로 양산시민과 함께하겠다”

“변화 염원한 시민의 선택”

동남권생명과학단지 유치

동서간·세대간 균형 강조

“시민 받드는 시장 될 것”

[천지일보 양산=김태현 기자] 민선 지방자치단체 24년 만에 양산지역에서 진보정당 후보로서 첫 시장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일권(66)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기본 기조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보다 겸손하게 양산시민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박빙이 예상된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2만표 넘게 따돌리고 2전 3기의 신화를 이루는 위엄을 발하며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양산, 시민이 시장이 되는 양산’이라는 주제로 민선7기 시정목표 슬로건을 공모해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고 새로운 양산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당선 소감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양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될 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기본 기조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보다 더 겸손하게 양산시민 곁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

- 유세 당시 느낀 시민들의 정서는 어떠했는지

지난 8년간의 시정에 아쉬움을 느낀 많은 양산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유세를 다니면서 시민 한분 한분의 손을 맞잡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 드렸을 때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에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핵심공약과 이행 실천 방향은

우선 부산대 유휴부지의 동남권 생명과학단지 유치와 교육 관련 예산 증액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 지난 10년간 범어 신도시와 증산 신도시의 허리를 잘라 놓았던 부산대 유휴부지의 빠른 사업 착수를 통해 침체돼 있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랜 숙원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나가겠다.

이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산의 꿈나무들이 10~2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 또 동서간의 균형과 세대간의 균형,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제 각기 다른 생각과 이념 그리고 발전의 모델들을 통합해 완전히 새로운 양산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 24년만에 양산 정치권력이 변화됐다. 이번 6.13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안정과 변화라는 선택이 화두가 됐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바람은 양산시장 혼자만이 아닌 양산시민의 염원임을 인지하고 시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양산’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

- 시민에게 한마디

이제 시민이 주인인 시정의 역사적인 첫 걸음이 시작된다. 시민의 머리 위에 군림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 아래에서 시민을 떠받드는 시장이 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하며 깨끗한 양산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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