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400㎜이상 쏟아진 집중호우 현장 직접 나서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피해 예방에 철저히 할 것”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집중호우가 내린 1일 보성읍 현장에서 실과소장과 함께 호우대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며 민선 7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군수는 이날 보성읍을 비롯해 12개 읍면 피해 상황을 직접 현장 지휘하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1일 아침까지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농경지가 일부 잠기고, 주택 및 차량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성읍 다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차량 50여대 침수, 식수 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군이 즉각 각 세대에 생수를 보급했다. 또 공무원, 마을주민 등 인력 50여명과 소방차, 양수기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복구 중이다.

보성군 회천면 회령리 모원저수지 제방 127중 50여m도 붕괴돼 하류 농경지 유실·매몰 피해가 3㏊, 소하천 제방 1㎞가 유실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보성군은 앞으로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굴삭기 31대, 덤프차량 5대 등 장비를 투입해 현장 위주의 수해 피해복구 및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