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신의주 화장품공장 시찰 활동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신의주 화장품공장 시찰 활동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시진핑에 대북제재 해제 요청”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화장품공장을 현지 시찰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의주화장품공장은 지난 1949년 9월 23일 설립된 북한의 첫 화장품 생산기지로 현재 ‘봄향기}]라는 브랜드 화장품을 생산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이 즐겨 찾고 선호하는 질 좋은 화장품들을 대대적으로 꽝꽝 생산해내고 있는데 대하여 거듭 높이 평가했다”며 “이미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계속 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의 공업화·현대화를 위해 제품의 표준·규격화를 위해 손노동을 없애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평양 시내에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 제품을 전문 판매하는 상점을 건설할것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안북도 신도군에서 연이어 시찰하는 공개행보는 지난달 19~20일 제3차 북중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특히 북중 접경 지역을 시찰을 공개한 의도로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일본 언론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제3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제 제재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끝냈으니 제재의 조기 해제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당시 회동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지지하고 그에 따르는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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