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광주·전남 폭우 예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광주·전남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1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지하주차장(양유교 다리 아래 )에 집중 호우시 침수 위험 지역으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이날 광주는 약간 흐린 가운데 어제보다 2도 높은 26도로,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에 따른 청정한 기온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을 나타냈다.

최근 강하게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곳 광주천(지방하천)이 흐르는 양유교 아래 주차장은 집중 호우시 차량 침수 위험 지역으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광주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피해가 예상돼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광주·전남 지역 강우량이 100~250㎜까지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을 비롯한 전남 구례군 지리산 부근은 300㎜ 이상 강우량이 예상됨에 따라 지리산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강한 비로 인해 “산사태, 침수, 축대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과 불어난 하천 또는 계곡물에 의한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