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응징의지 결의와 적 도발시 현장 격멸을 위한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이 함포 실사격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동해에서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응징의지 결의와 적 도발시 현장 격멸을 위한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이 함포 실사격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6.4 합의 이행 차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일 남북 함정 간 해상 핫라인이 정상 가동됐다.

이날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이 판문점 선언·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 공통망’ 운용을 정상화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실시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함정이 북측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 간 국제상선 공통망 운용으로 10여년 만에 복원됐다.

특히 지난달 14일 열린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은 ‘항로이탈과 조난된 쌍방 함정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도록 국제상선공통망(156.8㎒, 156.6㎒)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6.4 합의를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6.4 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 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 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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