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해리스 신임 주한 美대사, 국무부 방문 취임선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계 미국인인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고 미 매체 더 힐이 30일 전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신임 대사의 국무부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정장 차림으로 한국과 직원들 앞에서 오른손을 들어 선서를 하고 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신임 대사가 미 국무부 한국과를 찾은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리스 신임 주한 미 대사에게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올리며 “해리 B. 해리스 주니어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선서한 것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과 우리의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미국인이며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미 태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미 상원 본회의에서 해리스 대사에 대한 인준안이 통과되면서 주한 미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그를 호주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따라 주한 대사로 재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