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1일 오전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1일 오전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일요일인 1일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경상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전국에 100~2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로 2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중북부는 곳에 따라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약 7m/s)로 북서진하고 있다.

2일 오전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쁘라삐룬 이동 예상 경로.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쁘라삐룬 이동 예상 경로.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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