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전경. (제공: 상하농원)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전경. (제공: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1일 개관

진짜 팜스테이 가능해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상하농원 호텔 ‘파머스빌리지’가 개관하면서 6차산업의 산실을 만들기 위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프로젝트도 마무리됐다.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1일 청정 자연 속 진정한 팜스테이(농촌체험)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호텔 ‘파머스빌리지’를 개관했다.

상하농원은 ‘짓다-놀다-먹다’를 주제로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농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2016년 4월에 개장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이기도 한 이곳은 농축산물의 수확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한 번에 경험하고 지역과 상생을 실현하는 6차산업의 산실이다.

6차산업은 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산업이다. 때문에 공사 기간뿐 아니라 완공된 후에도 이곳을 찾아 주변 지인들에게 상하농원을 홍보할 정도로 김 회장의 애정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상하농원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은 자연 속 호텔 ‘파머스빌리지’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청정한 자연 속에서 농축산업을 체험하고 팜스테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숙박 시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근에 이를 충족할 만한 시설이 없었다.

이렇게 탄생한 파머스빌리지는 총 3층 높이에 41개의 객실을 보유했다. 객실 타입은 정원 2인의 테라스룸부터 온돌룸, 패밀리룸과 최대 24인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여행의 목적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숙박시설 외에도 최대 3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과 2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까지 완비돼 있어 각종 기업 워크숍, 세미나, 포럼, 웨딩 등도 진행 가능하다. 외관은 따뜻한 감촉의 나무 외벽과 크고 작은 자연석 석벽, 곧은 지붕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상하농원 호텔인 파머스빌리지의 객실 내부 모습. (제공: 상하농원)
상하농원 호텔인 파머스빌리지의 객실 내부 모습. (제공: 상하농원)

다양한 숙박형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전국적으로 자유학기제가 강화됨에 따라 1박 2일 형태의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하농원 호텔 관계자는 “파머스빌리지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돌로 조성한 숙박 공간”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한 체험을 통해 건강한 농촌문화를 배우고 바른 먹거리의 가치와 자연의 순환을 오감으로 느끼는 국내 대표적 6차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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