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역 앞 물 웅덩이에 우산을 쓴 채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소나기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역 앞 물 웅덩이에 우산을 쓴 채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3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내리면서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10시 15분 기준 제주도 산지와 동부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또 제주도 남부와 북부,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완도, 해남, 보성, 고흥)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7시부터 비가 5~40㎜ 가량 내렸으며 오는 7월 2일까지 100~25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 예비특보는 이날 밤 경상남도(고성, 사천, 하동), 전라남도(광양, 여수)에 발효됐다.

오는 7월 1일 새벽에는 세종, 울산, 부산, 광주, 대전, 경상남도(진주, 양산,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강진,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 전라북도에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은 비가 오겠다”며 “오후에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모레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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