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일부 팬의 계란 세례에 당황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일부 팬의 계란 세례에 당황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9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대한축구협회 개혁 운동을 펼치는 스포츠 커뮤니티인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은 29일 손흥민 등에게 계란을 투척한 배후에 축사국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빚어졌다. 손흥민이 마이크를 잡고 인터뷰를 하던 중 어디선가 계란 2~3개가 날아들었다.

일각에서는 배후에 축사국이 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축사국 운영진은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공지문을 통해 “축사국은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축사국 측은 “지금 카페에 처음 보는 닉네임들이 500여명 이상 갑자기 몰려들었다. 회원가입은 약 400명 가까이 10분 동안 늘었다. 그러면서 계란 투척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축사국 내의 자작극을 꾸며 언론이 저희 카페 게시 글을 캡처해 뿌릴 가능성 있는 테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집행부에서는 닉네임 영정(영구정지)을 시키지만, 영정과 상관없이 계속 글을 쓰는 거대한 조직인 듯하다”며 “회원 여러분께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마시고 즉각 닉네임 캡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국 집행부 여러분께서는 이 긴급 공지문에 달리는 댓글을 삭제 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모든 부분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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