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여성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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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제공: 부산 금정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제공: 부산 금정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구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금정 실현”

‘30년 낡은 정치’ 혁신 예고

보여주기사업·토목공사 지양

“구민 곁 지키는 생활정치인”

종합병원 유치 등 현안 해결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차분하고 성실하게 ‘구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정 정당의 30년 낡은 정치를 깨고 행정 혁신을 외치는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정 당선인은 구청장을 ‘생활정치인’이라 표현했다. 구민의 가렵고 어려운 부분을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해결하는, 구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정치인이라는 의미다.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토목공사를 지양하고 생활·교육 환경 개선 등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구정 방향을 묻자 가장 먼저 ‘행정의 혁신’을 강조한 정 당선인은 ▲제로베이스에서 예산 재편성 ▲동주민센터 등 조직 규모의 적정화 ▲공공계약 체결 재검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등 행정관리비용의 절감과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뜻을 비쳤다.

정 당선인은 “30년 동안 특정 정당에서 줄곧 구청장을 수행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큰 변화와 성과물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저를 믿고 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공동주택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울이는 것도 주요 관심사다. 구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에서 예측되는 관리비 산정,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 경비원의 처우 문제 등에 대해서 입주민들과 소통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준공허가용에 그치고 있는 공동주택의 작은도서관, 주민센터에 방치돼 있는 문고 등을 활성화하고 금정도서관과 금샘도서관(설치 예정)의 도서와 정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 아이에서 엄마, 어르신들이 모여서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동네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공동체 복원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구가 안고 있는 굵직한 현안도 시급하다. 불완전 개통으로 도로 역할을 못하는 서동로와 금샘로의 완전 개통, 2007년에 지정됐지만 진척이 더딘 서금사뉴타운, 침례병원 파산으로 인한 금정구 내 종합병원의 부재 등을 언급한 정 당선인인은 “산적한 문제 중에 이 세 가지가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 생각한다”며 “금정구의 재원이나 행정력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부산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7대 금정구의원을 지낸 정 당선인이 12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장으로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수장이 아닌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인’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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