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여성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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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주민 삶에 힘이 되는 새로운 북구 만들 것”

민선6기 비례대표 시의원

낮은 재정여력 해결 주력

“여성은 한계 아닌 경쟁력”

“소통과 공감 리더십 장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주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새로운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구정,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구정 활동을 펴겠습니다.”

민선6기 민주당 유일의 비례대표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한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화명동 경마장 사업 추진이 문제가 돼 북구를 찾게 되었고 이후 북구의 현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복지, 교육, 보육 공약을 묶은 ‘정명희 케어’를 들고 선거에 임했었다. 지역 최대 현안들을 사각지대 없는 복지, 차별 없는 교육, 함께하는 보육이라는 기조 아래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북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재정 여력을 들었다. 정 당선인은 “북구의 재정자주도는 27.7%로 부산 16개 군·구 중 꼴찌”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구의 예산이 부족해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총액 중 약 69%에 달하는 복지예산 비중이 큰 부담”이라며 ‘복지 수요가 많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복지예산 부담주체의 배분형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정치인이 적은 현실에 대해 정 당선인은 “그 동안 우리 사회 전반이 그랬지만 특히 권위주의적인 문화가 정치권에서는 더 공고했던 것 같다”며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천장’이 정치권에서는 더욱 함축적으로 보여졌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 당선인의 경쟁자는 교육자 출신의 현역 구청장이었다.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다고 하는 영남에서 여성 후보로서 겪은 어려움을 묻자 “오히려 여성이라서 지금 변화하는 시대에 요구하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에 더 맞는 후보라 생각하고 더 자신 있게 표현하다 보니 여성으로서 차별 혹은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여성이라는 한계에 시각을 두지 말고 ‘여성이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여성 정치인이 아닌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며 정치를 꿈꾸는 후배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부산은 민주당의 압승이라 할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낸 곳이다. 정 당선인은 “저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들을 섬기며, 기대와 염원에 부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성원과 지지로 각 당선자가 추진하려는 공약들에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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