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28일 여름철 폭염 및 장마철 집중호우 시 공공수역에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다.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광주시 북구가 28일 여름철 폭염 및 장마철 집중호우 시 공공수역에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다.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내달 24일까지 불법배출행위 특별 단속
‘환경 닥터제’… 영세 사업장 기술 지원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여름철 폭염 및 장마철 집중호우 시 공공수역에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북구는 오는 8월 24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 및 장마철 오염물질 무단배출행위를 근절하고 사업장 내 배출시설 사전점검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에 북구는 내달 6일까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857개소를 대상으로 사전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치며 이중 최근 2년 이내 위반사업장 및 하천 주변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 등 30여 개소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현장 지도·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배출시설 설치신고 사항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운영 실태 ▲오염물질 누출여부 및 측정기기 적정 설치·운영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무단 방류,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환경범죄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닥터제를 운영해 환경관리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하고 환경시설운영 기술진단 등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하절기 폭염 및 장마철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이번 특별단속을 하게 됐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도 자체점검 시행 등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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